ⓒ데일리포스트=사진 좌측부터 네이버 최수연 신임 대표이사·맨 우측 한성숙 전 대표 / 네이버 제공
ⓒ데일리포스트=사진 좌측부터 네이버 최수연 신임 대표이사·맨 우측 한성숙 전 대표 / 네이버 제공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CEO로 선임된 것은 네이버 사업과 구성원들에 대한 주주들의 신뢰이며 보다 훨씬 도전의 요구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도약을 위해 무엇보다 신뢰와 자율성에 기반한 네이버만의 기업문화를 회복하는 것을 당면 과제로 보고 있습니다.” (네이버 신임 최수연 대표이사)

네이버 한성숙 대표이사가 물러났다. 한 대표의 바통은 최수연 신임 대표이사가 이어받아 새로운 네이버 비전을 위한 순항의 돛을 올렸다.

최근 네이버 사옥에서 개최한 2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임기를 완료한 한성숙 대표에 이어 새 사령탑에 최수연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최수연 대표 체제의 네이버는 글로벌 톱티어 인터넷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초점을 맞추게 된다.

대표이사에 선임된 최 대표는 주주들을 향해 “네이버는 검색과 커머스, 콘텐츠, 핀테크, 클라우드, AI 등 첨단 기술 리더십과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국내 인터넷 역사에서 드문 기업으로 성장했다.”면서 “앞으로 사업 영역들의 글로벌 비즈니스 성장 속도를 높이는 체계를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신사업을 만들어 제대로 평가받는 시장가치로 보답할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주주들을 대상으로 한 경영 비전 외에도 네이버의 경쟁력 및 구성원에 대한 자신감을 비롯한 각오도 공개했다.

최 대표는 “인터넷 창업세대인 선배 경영진들이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파트너십, 기술 리더십 등 글로벌 확장을 가능하게 한 기반을 마련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네이버는 선배 경영진과 구성원들이 만들어 낸 라인과 웹툰, 제페토를 능가하는 글로벌 브랜드가 나오는 사업의 인큐베이터가 되고 글로벌 감각과 전문성을 갖춘 리더십을 구축, 기술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 상정된 8건 승인의건을 비롯해 사내이사 최수연 선임의 건, 사내이사 채선주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모두가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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