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SDI연구소 전경 / 삼성SD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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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착공에 나선 S라인은 초격차 기술 경쟁력과 최고 품질 확보로 삼성SDI가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을 이뤄내 진정한 1등 기업으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삼성SDI 최윤호 사장)

‘초격차 기술’…최근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안철수 후보가 공약으로 제시했던 미래 주도 혁신 성장동력 기술을 일컫는 용어다. 당시 안 후보는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차세대원전 SMR ▲수소에너지 ▲바이오산업 등 5대 초격차기술을 육성해 5개 삼성전자급 대기업을 육성, 세계 5대 경제 강국 진입을 강조한 바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초격차 기술’ 경쟁력을 강조하고 나선 삼성SDI가 경기도 수원 영통구 소재 SDI연구소 내에 6500㎡ 규모 전고체 전지 파일럿 라인(S라인)을 착공했다.

S라인 착공에 돌입한 삼성SDI는 전고체 전지 파이프 라인 명칭을 Solid(고체), Sole(독보적인), 그리고 Samsung SDI 첫 글자에서 발췌한 ‘S라인’으로 정하고 S라인 구축을 통해 기존 업계 최고 수준의 전고체 전지 연구성과와 함께 생산 기술까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S라인은 삼성SDI가 내세우는 전고체 전지 체조를 위한 전용 설비들로 채워지며 전고체 전지 전용 극판 및 고체 전해질 공정 설비, 전지 내부 이온 전달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셀 조립 설비를 비롯한 신규 공법과 인프라를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SDI는 그동안 고체 전해질 설계와 합성에 성공, 전고체 전지 시제품을 만드는 등 기술 개발을 선도해왔다.

여기에 독자 리튬금속 무음극 구조를 개발해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밀도와 높은 안전성을 확보했다. 특히 이 기술은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에너지에 게재되기도 했다.

■용어 해설

전고체 전지는? 리튬이온전지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전해질이 액체가 아닌 고체인 전지이며 유기 용매가 없어 불이 붙지 않아 안저성이 향상되고 음극을 흑연/실리콘 대신 리튬 금속을 적용해 에너지밀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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