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삼성고시’라고 불리우는 삼성그룹 계열사 채용 필기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SSAT)가 이번 주말에 치러진다.

삼성은 오는 12일 서울·경기,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5곳과 미국과 캐나다 등 해외 3곳에서 SSAT가 치러진다고 9일 밝혔다.

삼성에 따르면 시험은 언어 수리 추리 상식 등 기존 영역에 추가된 시각적 사고(공간지각능력) 등 5개 영역으로 구성돼 있으며 2시간20분 동안 총 150문항을 풀어야 한다.

특히 이번 SSAT는 대학 학점 3.0 이상에 영어회화시험 점수만 있으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직무적합성평가를 먼저 통과해야 SSAT 응시 기회를 주는 방식으로 바뀐다.

지난해 하반기 SSAT 상식 영역에선 역사, 세계사 문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30%에 달했다. 역사를 포함해 세계사, 기술 등 문항 50개를 25분 만에 풀어야 해 다소 까다로웠다는 반응이 응시자들 사이에서 주를 이뤘다.

또한 갤럭시 노트4, 갤럭시 노트 엣지, 롱텀에볼루션어드밴스드(LTE-A) 등 삼성전자의 모바일 기술과 관련한 문제도 출제됐으며, SSAT는 오답을 고르면 감점 처리되므로 모르는 문제는 찍는 것보다 넘어가는 게 좋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