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CJ그룹·엔씨소프트·넷마블·코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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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김상진 기자] 지난 4일부터 발생한 동해안 산불이 8일 현재 닷새째 이어지면서 강릉과 동해 지역 산불은 점차 수그러들고 있는 반면 울진과 삼척은 여전히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무엇보다 지속된 화마는 산림 270Ha를 태웠고 피하지 못한 동·식물의 피해로 자연 생태계에 심각한 타격이 우려된다.

대규모 산불의 상흔은 고스란히 지역 주민들의 몫으로 돌아가고 있다. 터전을 잃고 이재민으로 전락한 주민들은 가뜩이나 코로나-19 악재에 이어 화마까지 겹치면서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이처럼 산불로 모든 것을 잃고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피해 주민들을 응원하기 위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민간 기업들의 기부와 지원 활동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국내 게임 기업 엔씨소프트는 산불 피해 복구 성금 5억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 피해 복구와 구호 물품 지원에 사용된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재해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과 산불 진화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며 성금을 기부한다.”고 전했다.

CJ그룹 역시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5억 원을 전달, 이재민 구호와 복구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 아울러 CJ 주요 계열사들 역시 이재민 지원에 동참했다. CJ제일제당은 산불 피해지역 이재민과 피해복구에 참여하는 자원 봉사자를 위해 즉석밥(햇반) 등 가정산편식과 간식류 1만개를 지원키로 했다.

CJ온스타일은 4억 원 상당 침구류 1740세트를 지원하고 CJ푸드빌과 CJ프레시웨이도 각각 뚜레쥬르 빵 1만개, 음료 및 간식류, 그리고 생활용품을 산불 피해지역에 전달한다.

넷마블과 계열사 코웨이 역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사용해달라며 성금 5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넷마블·코웨이는 “이재민들과 산불 진압에 헌신하고 있는 소방 인력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 기부를 결정했으며 조속한 진화와 피해복구가 이뤄지기를 기원한다.”고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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