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사장 “SKT 2.0 대한민국 차세대 글로벌 ICT 선도 기반 마련”

ⓒ데일리포스트=SK텔레콤 유영상 대표이사 사장 / SKT 제공
ⓒ데일리포스트=SK텔레콤 유영상 대표이사 사장 / SKT 제공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메타버스를 포함해 AI 반도체와 양자양호를 시작으로 본격화된 SKT 2.0의 해외 진출은 ICT 강국 대한민국이 차세대 글로벌 ICT 시장을 리드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전 세계에서 호평 받을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습니다.” (SKT 유영상 사장)

세계 최대 ICT 모바일 박람회 ‘MWC 2022 바르셀로나(이하 MWC22)’에 참여하고 있는 SK텔레콤이 언론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사가 보유한 3대 Next Bing-Tech(메타버스·AI 반도체·양자암호)의 글로벌 진출을 선언했다.

유 사장은 “2022년은 5G 상용화 이후 3년간 결집된 노하우로 탄생한 SKT의 넥스트 빅테크가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T가 글로벌 확대를 위해 전면 배치한 ‘3대 넥스트 빅-테크’는 이번 MWC22를 통해 전 세계 ICT Big Player들로부터 일찌감치 주목을 받고 있다.

3대 넥스트 빅-테크 주자로 나선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는 올해 80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프랜드는 국내에서 1500개 이상 제휴 요청이 쇄도할 만큼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중이며 이번 MWC22에서 세계 각지 통신사들로부터 협업 미팅 요청이 쇄도하면서 대한민국 대표 메타버스 서비스로 입지를 굳혔다.

아울러 글로벌 혁신 서비스 도약을 위해 이용자가 ‘이프랜드’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플랫폼을 개방형으로 업그레드하고 크립토(NFT/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가상 공간 속 장터(Market Place)를 여는 등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용자 편의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두 번째 주자 ‘AI 반도체’는 올해 말 또는 오는 2023년 초까지 AI 반도체 차세대 후속모델 출시를 통해 글로벌 AI 반도체 분야 톱-티어(Top-Tier)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SKT는 차세대 AI 반도체 출시와 적극적인 글로벌 확장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누적 매출 2조 원, 기업가치 10조 원 규모로 성장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SKT는 스마트 디바이스 다양화로 보안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적용 범위도 넓어지고 있는 만큼 양자암호통신 분야에서 글로벌 톱 사업자를 공언했다.

이를 위해 지난 2018년 인수한 세계 최고의 양자암호 기술 기업 ‘IDQ’를 기반으로 유럽은 물론 북미와 아시아 지역 주요 국가 통신·금융·공공 망에서 양자암호통신 이용 사례를 만들어 내 세계 최고 보안기술을 축적하고 있다.

SKT는 지난해 말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통합관리규격 표준(ETSI GS QKD-018)’이 유럽전기통신표준화기구(ETSI) 산하 산업표준그룹에서 승인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9년 세계 최초로 SKT의 5G 백본망 221km 구간에 양자암호통신을 적용한 바 있으며 2020년에는 삼성전자와 세계 최초 QRNG(양자 난수 발생기) 폰인 ‘갤럭시 A 퀸텀’을 출시하는 등 양자암호 생태계를 주도하고 있다.

유 사장은 “글로벌 통신·보안·IT 영역의 기업들과 협력해 글로벌 No.1 양자암호 사업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T는 앞서 언급한 미래 주력 사업 뿐 아니라 ESG에도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베리어프리 AI’ 프로젝트도 전개하고 나섰다.

‘베리어프리 AI’는 고령층과 사회적 약자 지원에 AI를 적용하는 프로젝트이며 SKT는 음성 AI와 비전 AI 등을 활용해 청각장애 택시기사와 승객간 소통을 돕는 ‘고요한 M’, 시각장애인용 사물·글자 인식 지원 서비스에 음성 AI를 적용한 ‘Now I See’ 등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 사장은 “기존 대비 전략 사용량이 적은 AI 반도체 사피온과 현실세계의 이동과 자원 소모를 가상세계로 대체하는 메타버스 이프랜드 확산은 SKT가 지난 2020년 RE100 선언 후 공을 들이고 있는 넷-제로 활동에도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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