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포스트=이미지제공 / 리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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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조경오 기자] “이번 AI 기반 119 신고 접수 시스템을 토대로 국민의 안전과 보호에 만전을 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광주소방본부 관계자)

인공지능기술(AI)이 119 신고에 도입돼 인명구조에 적극 활용된다.

음성인식 스타트업 리턴제로는 통합 상담 솔루션 기업 아일리스프런티어와 공동 개발한 ‘AI 기반 119 신고 접수 시스템’을 광주소방본부에 공급한다.

리턴제로는 그간 통화 내용을 텍스트로 보여주는 ‘비토’ 서비스로 방대한 양의 한국어 음성인식 데이터를 확보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긴박한 상황에서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음성도 빠르게 캐치할 수 있는 음성인식 AI 기술에 주요 키워드를 추출해 내는 아일리스프런티어의 자연어 처리 기술을 결합시켜 AI 기반 119 신고접수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

AI가 실시간으로 추출한 주소는 지리정보시스템(GIS)과 연동돼 출동 시 구조 대상의 위치를 클릭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환자의 증상에 맞게 적절한 구급 처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텍스트로 변환된 신고 상세 내용이 현장 출동 지령서에 반영되기도 한다.

이참솔 리턴제로 대표는 “그동안 만들어 온 음성인식 기술이 좋은 곳에 쓰이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생활에 힘이 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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