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issue] 인력 쟁탈전 격화에....아마존, 연봉 상한 2배로 인상
[The-issue] 인력 쟁탈전 격화에....아마존, 연봉 상한 2배로 인상
  • 김정은 기자
  • 승인 2022.02.10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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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unsplash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아마존이 미국에서 개발자와 본사 사무직 등 일부 직군을 대상으로 기본급을 대폭 끌어올렸다고 CNBC와 로이터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 'FAANG(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 가운데 상대적으로 연봉이 낮다고 알려진 아마존이 최근 심화되는 인재 확보전 속에 두 배 이상 기본 연봉 상한선을 높이는 파격 행보에 나선 것이다.  

◆ 기본 연봉 상한, 16만 달러에서 35만 달러로 올려

현재, 16만 달러인 기본 연봉 상한을 2배 이상인 35만 달러로 올린 아마존은 이번 결정의 하나로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노동시장을 꼽고 있다.

기본 연봉 외에도 입사시 일시금과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 등도 포함되기 때문에 실제 지급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아마존 측은 "2021년 노동시장은 특히 경쟁이 치열해, 다양한 옵션을 철저히 분석했다. 회사 사업의 경제성과 우수한 인재 유지의 중요성을 고려해 보상 수준을 평소보다 크게 끌어올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마존은 직원 전체에 대한 보상폭 확대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이번 인상은 기존보다 상당히 크게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pixabay

아마존은 다른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비교해 연봉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실리콘밸리 연봉 데이터 사이트 `레벨스`(levels.fyi)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해 기술직 급여 상위 7사에 포함되지 않았다.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NYS:RBLX)는 2021년 톱클래스 기술직의 연수입이 100만 달러를 넘어섰다.

◆ 유연한 업무환경 중요성 높아져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미국 노동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직원들은 더 나은 복리후생과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재택근무와 사무실 근무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형 근무 형태 등을 도입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은 이러한 편익을 사원에게 제공할 수 없다면 우수한 인재 확보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아마존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연차보고서(FORM 10K)에서 경영위험요인에 대해 아래과 같이 말했다.

"현재 및 미래의 직장 환경에 대한 변화가 직원 요구와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타사에 비해 선호가 떨어질 수도 있다. 그 결과, 유능한 인재 채용 및 유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존재한다"(아마존)

인텔도 연차보고서에 "경쟁사는 우리 직원을 빼가기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기재했으며, 핀터레스트와 페이팔도 재택 및 하이브리드형 근무 등 보다 매력적인 노동 조건과 복리 후생을 제공하는 경쟁사에 인재를 빼앗길 위험이 있다고 보고 있다.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flickr

아마존의 앤디 재시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하이브리드형 근무가 코로나19 이후 세계에서 가장 현실적인 접근이 될 것이라고 느끼고 있다. 근무 시간 전체를 사무실에서 보내길 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CNBC는 "기업들의 태도 변화는 진화하는 근무환경이 인재 유치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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