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포스트=이미지제공 /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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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조경오 기자] 가상배경을 이용한 촬영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LG전자가 가상배경 구성에 최적화된 LED 사이니지 개발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국내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브이에이코퍼레이션과 손잡고 브이에이스튜디오 하남에 공동 R&D센터를 열었다. 이를 통해 양사는 ICVFX(In-camera Visual effects)에 최적화된 LED 월을 공동개발하고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의 버추얼 스튜디오 구축에도 협업한다.

ICVFX는 스튜디오에 LED 월로 배경을 구현하고 배우의 연기와 화면에 나오는 가상 배경을 한 번에 촬영하는 기법이다. 단색 배경 앞에서 촬영한 영상에 컴퓨터그래픽으로 배경을 입히는 기존 크로마키기법보다 제작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더 생동감있는 영상을 구현할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LED를 이용한 디스플레이인 LED 사이니지가 실제와 비슷한 배경을 구현해 내기 위해서는 뛰어난 화질과 다양한 스튜디오 형태에 맞춰 설치가 가능한 유연한 디자인, 촬영 앵글에 따라 배경화면을 실시간으로 동기화하고 다양한 색감을 구현해내는 고도화된 소프트웨어 역량 등이 중요하다.

이에 LG전자는 자사의 상업용 디스플레이 기술력에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의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역량을 더해 버추얼 프로덕션 환경에 최적화된 사양의 LED 사이니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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