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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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이번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H1HH1블록 사업은 다양한 분야의 투자자 참여로 국내 기업들의 베트남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기존 사업 시너지 효과와 지속적인 투자 확대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밸류체인을 구축토록 하겠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

대우건설이 국내 투자자들과 함께 베트남 최대 신도시 하노이 스타레이크에 위치한 2200억 원 규모 H1HH1블록 개발을 위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블록은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내 소재한 복합개발사업 용지이며 대우건설은 디벨로퍼로 총괄 기획을 통해 이 용지를 개발, 지하 2층~지상 23층, 아파트 2개동(223가구)과 오피스 1개동 및 상가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투자자로 나선 국내 기업은 ▲교보증권 ▲유진투자증권 ▲JR투자운용 ▲알스퀘어 ▲OTD코퍼레이션 ▲삼구아이앤씨 ▲우미글로벌을 비롯해 대우건설까지 총 8개사이며 국내에 설립된 펀드(모회사)에서 싱가포르 SPC(자회사)에 출자, 베트남 현지 시행법인(손자회사)을 설립해 시행하는 방식으로 대우건설은 펀드 투자 뿐 아니라 시공사로도 병행 참여한다.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사업은 지난 1996년 대우건설이 베트남 정부에 신도시 조성을 제안하면서 시작됐으며 하노이 구도심 북서쪽에 위치한 서호지역에 여의도 면적 3분의 2크기 규모의 신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대우건설이 지분 100%를 소유한 베트남 THT법인이 개발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1·2단계로 구분해 각각의 블록별로 순차 개발 중이며 베트남 정부기관 8곳을 비롯해 상업·업무·고급주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1단계 사업 상업·복합용지는 매각 완료 됐으며 주거용지 빌라와 아파트는 입주를 완료했다.

한편 대우건설이 스타레이크시티 사업에 직접 시행 참여는 두 번째이며 지난 2020년 B3CC1블록에서 KDB산업은행과 KB증권 등 국내 금융기관 6곳과 함께 공동 출자한 펀드를 조성, 호텔, 서비스레지던스, 오피스, 리테일 등 복합 빌딩을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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