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삼성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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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말레이시아 사라왁 메탄올 플랜트 프로젝트를 통해 구축한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견인하고 수소·탄소 중립 분야에서 전략적 기술 확보를 통해 ‘Green Solution Provider’ 위상을 강화하겠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 박천홍 솔루션사업본부장)

삼성엔지니어링, 롯데케미칼, 그리고 포스코 등 국내 3개 기업이 말레이시아 SEDC 에너지와 함께 청정 수소 사업 개발에 나서면서 국내 탄소 중립 실현과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 포문을 열었다.

‘말레이시아 사라왁 청정 수소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나선 삼성엔지니어링, 롯데케미칼, 포스코, 그리고 말레이시아 SEDC 에너지 등 4개 기업은 사라왁 지역에 연산 【그린암모니아 63만 톤】【블루암모니아 60만 톤】【그린메탄올 46만 톤】【그린수소 7000천 톤】급 플랜트 건설을 계획 중이며 이달 기술·법무·재무·세무·시장분석 등 타당성조사를 거쳐 사업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청정 수소 개발과 도입을 위한 삼성엔지니어링과 롯데케미칼, 포스코의 협력이 성과로 이어졌으며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그간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될 제품 가운데 현지에서 사용될 그린수소 7000톤을 제외한 청정 암모니아와 청정 메탄올의 경우 전량 국내도 들여와 국내 기업들이 사용할 예정이며 이 외에도 해외 주요 발주처와 협력을 통해 해외 청정 수소 프로젝트를 개발해 국내 청정수소 도입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 조주익 수소사업실장은 “포스코는 현재 다수의 글로벌 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수소 사업 역량을 축적하고 있다.”면서 “사라왁 지역 역시 청정 수소 생산 요충지인 만큼 성공적으로 수행해 국내 청정수소 도입 및 수소사회로 이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함께 참여한 롯데케미칼 김연섭 ESG 경영본부장 역시 “롯데케미칼은 말레이시아 등 전 세계 22개국에서 쌓아온 글로벌사업 노하우와 26개 생산기지 운영을 통해 길러온 효율적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와 친환경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 용어 해설

블루 암모니아(Blue Ammonia) = 화석연료로부터 생산하는 과정에서 탄소 포집 저장을 통해 탄소배출을 최소화한 암모니아이며 그린 암모니아(Green Ammonia)는 재생에너지 전력을 통해 생산된 그린수소를 합성해 만든 암모니아로 생산 과정에서 탄소가 발생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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