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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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UAM을 포함한 미래 모빌리티는 이용자들이 다채롭게 선택할 수 있는 플랫폼 비즈니스 형태로 변화할 것으로 전망되며 미래 모빌리티 전환 과정에서 SKT와 관련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협력할 계획입니다.” (한국교통연구원 오재학 원장)

산업화 발전이 거듭나면서 교통량이 증가함에 따라 일상 생활에서 가장 풀어내기 힘든 과제가 심각한 교통체증이다. 누구나 한 번쯤 꽉 막힌 도심 교통 정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하늘을 날아다니는 자동차를 소망한 적이 있을 것이다.

SF 영화 내용과 같은 꽉 막힌 정체 도로에서 수직으로 홀연히 날아올라 직장과 집을 오가는 초현실 기술이 이제 현실로 승화될 전망이다. 미래 도시 모빌리티 꽃으로 불리는 UAM 산업이 이제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게 됐다.

SK텔레콤은 한국교통연구원과 UAM 협력을 위한 세미나를 열고 이동통신 운용 역량과 다양한 ICT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커넥티드 인텔리전스에 수준 높은 연구 분석 역량을 연계해 UAM 사업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기로 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SKT는 UAM 사업 준비현황 및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한국교통연구원은 국내외 UAM 제도화 방향 및 활용방안 발표와 향후 협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국내 교통 수요 예측 및 정책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씽크탱크이며 정부 주도 ‘UAM 팀코리아’에 참여하는 SKT와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와 지난해부터 컨소시엄을 구성해 정부 실증사업 ‘그랜드 챌린지’ 참여와 국내 UAM 상용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SKT는 현재 UAM 예약과 탑승, 지상과 비행체 통신, 내부 인포테인먼트, 지상교통과 UAM 이용을 연계하는 플랫폼 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에 추진 중이며 한국교통연구원은 최적의 서비스 시점과 탑승 플랫폼(이하 버티포트)의 위치 등이 적정한지 파악하고 대기오염과 교통사고, 차량소음 감소 등 서비스 편익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관광, 재난, 응급 분야 등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이 협려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발굴하고 SKT의 통신·ICT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적의 비티포트 위치를 선정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키로 했다.

SKT 관계자는 “지상과 도시 상공을 연결해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고 연결의 대상이 스마트폰에서 UAM과 자율주행차 등으로 확대되는 커넥티드 인텔리전스를 빠르게 정립하고 고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 용어 해설

UAM(도심항공 모빌리티)는? 에어택시로 불리며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로 도시 권역 30~50km 이동거리를 비행하는 교통서비스다. 기존 헬기보다 약간 높은 300~600m 고도에 UAM 전용 하늘길을 만들어 비행하고 전기를 동력원으로 활용해 내연기관 대비 소음이 더 적고 친환경적이며 국내에서는 오는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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