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포스트=이미지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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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 기술 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조기 상용화 지원 방안 마련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이달 19일과 20일 양일간 코엑스에서 ‘CCUS 기술개발 성과 공유 및 기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기업의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 기술) 수요가 대폭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기술 개발 성과를 기업들에게 소개, 기술이전 등 R&D 성과확산을 촉진하고 정부의 CCUS 연구개발 투자 방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산자부는 심포지엄을 통해 이산화탄소(CO2) 포집분야에서는 보령화력 10MW급 포집설비 실증이 최장 연속운전 1만 시간 달성을 바탕으로 공정기술 및 상용급 격상(150MW) 설계기술을 확보해 기술이전계약 등 기술 보급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개발된 포집기술은 LNG발전과 시멘트·석유화학·철강 산업 등 포집 실증에 응용해 중규모 포집 실증으로 확대하고 단계별로 격상해 2030년 이전까지 산업별 상용급 포집 기술개발·보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석유공사, 한국전력 등 발전 5개사와 에너지 공기업, CCUS 관련 민간기업, 관련 연구소·대학 등 산학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천영길 에너지전환정책관은 “CCUS 신산업화를 위해서는 기술개발 성과 확산을 위한 기업들간의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정부도 R&D 성과가 신산업화로 이어지도록 CCUS 분야별 대규모 R&D 예타, CCS 저장소 조기 확보, CCUS 신산업화 지원 방안과 수용성과 안전성 확보 기준을 담은 통합 법안 마련 등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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