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한미약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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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2021년 처방 매출 중 93.5%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독자적 제품입니다. 한미약품은 제약주권을 지키며 지속가능한 혁신기업으로 고품질 의약품을 꾸준히 개발해 의료진과 환자, 국가건강보험의 재정절감에도 기여하겠습니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

한미약품이 독자 기술 개발의 자체 의약품을 바탕으로 국내 원외 처방 시장에서 4년 연속 1위를 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7420억 원의 원외처방 매출을 올려 지난 2018년 이후 4년간 국내 원외처방 시장 1위를 기록했다. 의사가 병원을 방문한 환자에게 진료를 토대로 처방한 전문의약품의 수량과 매출액 산출 자료에 따른 것이다.

회사 측은 창의적 제제기술을 토대로 출시한 고품질 의약품과 근거중심 마케팅이 시너지를 일으킨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힙입어 100억 원대 이상 블록버스터 의약품도 지난 2020년 13개 제품에서 2021년에는 16개로 늘었다.

과민성방광 치료제 미라벡(115억원)과 혈액순환개선제 한미오메가(101억원), 고중성지방혈증치료제 페노시드(100억원)가 새롭게 한미 블록버스터 제품군에 이름을 올렸다. 이 제품들도 모두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의약품이다.

특히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2020년 1049억원의 처방 매출을 기록한 로수젯은 2021년 전년 대비 17.4% 성장해 123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제약사가 자체 개발한 의약품 중 가장 많은 처방 매출이다.

한미약품의 이 같은 성과는 국내 제약사 중 의약품 생산실적 1위라는 기록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2020년 1조 118억원의 의약품 생산실적을 달성해 국내 제약기업 중 최고액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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