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특보 비상 체제’…인천시, 제설작업 장비 210대 긴급 투입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폭설이 예상되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고 빙판길 또는 교량과 고가도로, 그늘진 도로 등이 살얼음으로 미끄러운 곳이 많이 생겨 출퇴근길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야 하며 ‘내 집 앞, 내 점포 눈 치우기 운동’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인천광역시 정명오 자연재난과장)

19일 오전부터 인천 전 지역을 비롯해 수도권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인천광역시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설작업을 위한 비상 근무 1단계에 돌입했다.

시는 이날 오전 09시부터 19시까지 인천지역 1~5cm(많은 곳 7cm) 규모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눈은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눈 구름대 영향으로 점차 강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출근시간 교통정체 등을 대비한 시는 오전 07시부터 취약구간을 비롯한 전 지역에 걸쳐 제설제를 살포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이날 08시 10분을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1단계를 발령하고 시와 군, 구 인력 1045명이 비상 상황근무에 나섰다.

아울러 시는 원활한 제설작업과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제설차량 등 장비 210대, 인력 462명을 투입하고 염화칼슘을 비롯한 제설제 1400톤을 살포하는 등 19일 하루 3시간 간격으로 제설작업을 실시한다.

한편 시는 대로와 언덕길, 결빙구간, 교량 등 취약도로를 대상으로 제설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사고에 적극 대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