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모색하는 '우버', 현지 업체에 밀려 브라질 배달 사업 철수
생존 모색하는 '우버', 현지 업체에 밀려 브라질 배달 사업 철수
  • 김정은 기자
  • 승인 2022.01.11 2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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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출처/unsplash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미국 승차 공유 플랫폼 우버는 코로나19로 인한 큰 타격 속에 급성장한 배달 사업 '우버이츠(Uber Eats)' 확대와 서비스 개선으로 활로를 모색해 왔다.  

미국과 유럽 등 도시 경제 활동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우버의 승차공유 사업이 악화일로에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배달 사업에 눈을 돌린 우버는 2020년 미국 4위 음식배달업체인 포스트메이트 인수에 이어 지난해 주류 배달업체 미국 도리즈리(Drizly)를 차례로 인수했다.  

이후 거리두기 조치의 역풍을 최소화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에서 음식배달 서비스를 전개해 왔지만, 업계 전체의 경쟁이 날로 심화되면서 흑자 달성은 매우 힘든 여정이었다. 

2021년 말 우버는 드디어 우버이츠 사업의 흑자화 성공을 밝혔다. 그러나 중국에 대한 투자 실패로 순손실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으로 늘어나는 등 경영 상황에 다시 암운이 드리웠다. 

ⓒ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출처/Brazil Journal

이런 가운데 우버이츠가 3월 7일 이후 브라질에서 음식배달을 접는다는 보도가 나왔다. 앞서 우버는 남미 식료품 배달 공급업체인 코너샵(Cornershop)을 인수한 바 있다. 3월 7일 이후 브라질에서는 코너샵 배달과 식품 이외의 제품을 배달하는 '우버 다이렉트(Uber Direct)'에 집중할 전망이다. 

우버는 브라질 사업 중단 배경을 발표하지 않았다. 현지 매체인 브라질 저널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우버가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중단하는 리포지셔닝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브라질에서는 '아이푸드(iFood)'라는 배달 서비스가 독점적인 위치에 있다. 아이푸드의 시장 점유율은 80%에 달하며, 우버이츠는 10% 정도로 고전을 면치 못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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