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KA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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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과학기술은 국가 미래를 담보하는 중요한 분야지만 과학기술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정책 논의가 20대 대선 정국에서 실종된 만큼 대선후보들과 토론회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주최 관계자)

20대 대선을 앞두고 카이스트가 대선후보 및 캠프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국내 과학정책을 비교하고 검증하는 토론 행사를 진행한다.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과학부 및 대학원 총학생회는 오는 18일부터 3일간 ‘과학기술혁신 공약 토론회 및 청년과학기술인과 토크쇼’를 통해 국내 과학정책의 현안과 미래 비전에 대한 심도있는 의견을 공유한다.

대선 후보 가운데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가장 먼저 18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토론에 나서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19일 오후 3시, 새로운 물결 김동연 후보는 20일 오전 10시, 국민의힘 원희룡 정책본부장은 20일 오후 3시에 토론을 펼치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캠프에서도 참여자를 확정하고 참석할 예정이다.

각 후보 토론마다 카이스트 교수진이 사회자로 나서며 ▴기후위기·디지털전환·팬데믹 등 글로벌 도전과 과학기술 역할 ▴과학기술 중심 국정운영 ▴공정한 혁신과 기술 윤리 ▴지방소멸 시대 비수도권 과학기술 활성화 ▴기초 및 거대과학 진흥 원칙 ▴청년·여성·외국인 과학기술인 지원 등에 관해 질의한다.

특히 18일 오전 10시에 개최하는 사전 행사에서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의 ‘대통령을 위한 열 가지 과학 질문’을 소개하며 과실연이 【20대 대선 과학기술공약 비교】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가【제20대 대선 후보에게 묻습니다】등을 발표한 후 한국과학기자협회 이영하 회장과 연총 이석훈 회장이 참여하는 토론을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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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질의에 나서는 과학기술정책대학원의 열 가지 과학 질문은 교수진과 학생들이 온라인 소그룹 토의를 징행하며 도출한 의제들이며 【시급함】【포용과 평등】【사회기술적 상상력】등 세 가지 핵심어로 우리 사회의 과학기술 현안을 담아냈다.

전치형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장은 “차기 대통령이 과학기술과 한국사회 관계에 대한 담대하고도 합리적인 철학을 보여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작업을 진행했다.”며 “열 가지 과학질문이 20대 대통령 선거를 통해 논의되는 과정에서 과학기술정책 폭을 넓히고 깊이를 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지난 2017년 19대 대선을 앞두고 진행된 ‘대선 캠프와 과학정책 대화’ 진행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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