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포스트=문주호 연세대학교 교수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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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조경오 기자]  "우리가 누리고 있는 과학 기술은 과학자들의 호기심의 결과입니다. 작은 호기심으로 시작한 연구들이 발전하여 세상을 변화시킬 때 과학이라는 학문이 매우 가치 있고 보람되는 학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학생들이 친환경 기술 발전에 관심과 호기심을 가지고 노력하면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자부심을 갖고 미래 기술을 이끌어 가는 리더가 되길 바랍니다." (문주호 연세대학교 교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올해 첫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문주호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매월 1명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 원을 수여하는 시상이다.

문 교수는 태양광소자 기술에 기반을 둔 그린 수소 생산 연구로 태양광을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친환경 기술을 선보였다.

기존의 ‘태양광-수소 생산시스템’은 고가의 반도체 물질과 복잡한 생산 공정이 문제로 여겨지고 있었다. 문 교수는 태양광-수소 변환효율이 높은 적층형 텐덤소자를 세계 최초로 개발, 저가의 반도체로 고효율의 그린 수소 생산을 가능하게 했다.

문 교수는 “이번 연구는 태양광으로 물을 분해해 그린 수소를 생산한 것으로 넓은 범위 파장의 태양광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광전극 기반 소자를 개발해 세계 최고 수준의 태양광-수소 변환 효율을 달성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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