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포스트=이미지제공 / 한미약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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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안과 영역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 루미네이트가 중국의 역량 있는 바이오기업 에퍼메드를 통해 보다 발전된 미래가치를 입증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권세창 사장)

한미약품은 글로벌 임상 단계 바이오 의약품 전문 기업인 에퍼메드 테라퓨틱스 (이하 에퍼메드)에 자사의 안과 분야 혁신신약 '리수테가닙(제품명 루미네이트)'의 중국 내 독점 개발, 제조 및 상업화에 대한 판권을 부여하는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진행했다.

루미네이트는 한미약품이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미국 안과전문 R&D 기업 알레그로가 개발한 망막질환 분야 신약이다.

한미약품은 에퍼메드가 중화권에서 건성노인성황반변성 및 기타 vitreo-retinal(유리체망막) 질병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안과 주사제 리수테가닙의 제조, 개발, 상용화에 대한 독점권을 부여한다.

한미약품은 이번 계약에 따라 계약금 600만 달러(한화 약 71억 원)를 포함해 향후 임상시험과 시판허가 등에 성공할 경우 받게 되는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총 1억 4500만 달러(한화 약 1726억 원)를 받게 된다. 중국에서 제품이 출시되면 두 자릿수 퍼센트의 판매 로열티도 별도로 받는다.

에퍼메드 대표이사 Dayao Zhao 박사는 “현재까지 건성노인성황반변성질환자에게 승인된 효과적 치료방법이 없는 것이 사실”이라며 “한미약품과 협력해 루미네이트의 개발 및 상용화를 가속화해 이러한 혁신적 치료를 중화권의 수백만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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