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 /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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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올해 업의 경계를 넘어서는 경쟁과 협력으로 기존의 틀을 깨고 원점에서 우리의 역량을 다시 설계, 전사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금융의 경계를 넘어서야 합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신년사 中)

‘지금 우리는 변화하고 있습니까?’

2022년 임인년 새해 시무식과 함께 신년사를 전하며 김정태 회장이 전 임직원들에게 던진 질문이다. 김 회장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에 따른 세계적인 불황 현상을 염두한 듯 기업의 흥망이 걸린 변곡의 기로에서 적응만으로 부족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변화의 주체가 될 것을 주문했다.

김 회장은 “우리가 변화한다고 하지만 주변 환경과 경쟁자 역시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며 “남들보다 빨리 변하지 않으면 상대적으로 뒤쳐질 수밖에 없고 잘해봐야 제자리 유지인 만큼 적극적인 변화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종합금융그룹으로서 우리만이 가진 강점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경쟁자들과 맞서야 한다"며 "우리는 빅테크가 가지지 못한 강력한 오프라인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손님 중심의 옴니채널로 탈바꿈하고, 금융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람이 꼭 필요한 영역에서 차별화된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올해 금융의 경계를 넘어 나아가기 위해 【강점의 레벨업】【디지털 퍼스트】【리딩 글로벌】등 3가지 주요 과제를 제시했다.

김 회장이 제시한 3가지 주요 과제 중 첫 번째 【강점의 레벨업】은 종합금융그룹으로 하나금융그룹만이 보유한 강점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해 경쟁자들과 맞서는 한편 고객중심 옴니채널로 탈바꿈하고 디지털 맞춤서비스와 그룹이 가진 자본력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기업들에 대한 투자와 협업을 적극 추진이 골자다.

두 번째 【디지털 퍼스트】는 그룹의 디지털 핵심기반부터 재설계를 통해 새롭게 구축하고 주요 기술의 내재화 및 우수한 인재 육성과 확보, 그리고 그룹의 플랫폼 비즈니스가 성공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세 번째 【리딩 글로벌】은 그룹의 전략 변화이며 성장동력 다변화를 위한 외부와 전략적 제휴 및 투자와 글로벌 IB채널 강화, 그리고 그룹이 가진 글로벌 인적/물적 인프라를 공고히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ESG 경영 실천 등이다.

김 회장은 “금융의 경계를 넘어 디지털과 글로벌로 나아가는 여정을 지속한다면 하나금융그룹의 미래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탈바꿈하고 NEXT 2030 대한민국 최고 금융그룹의 꿈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른 시일 내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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