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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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우리집에 한국어, 영어 모두 유창하게 대답해 주는 원어민 친구가 생긴다.”

SK텔레콤이 아마존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한국어와 영어를 모두 지원할 수 있도록 Alexa가 탑재된 누구 멀티 에이전트 서비스를 진행한다. 
 
SKT는 AI 스피커 '누구 캔들'에 아마존의 ‘Alexa voice service’를 탑재해 멀티 에이전트를 구성했다. 따라서 이용자들은 하나의 AI 스피커를 통해 한국어와 영어 AI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한국어 AI 호출어인 ‘아리아’를 부르면 ‘누구’를 통해 한국어 서비스 및 한국 콘텐츠를, 영어 AI 호출어인 ‘알렉사’를 부르면 ‘Alexa’를 통해 영어 서비스 및 해외 콘텐츠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날씨, 뉴스, 감성대화, 캘린더 같은 AI 스피커의 기본 기능은 '누구'와 ‘Alexa’ 둘 다 지원하며 FLO나 팟빵같은 국내 콘텐츠는 '누구'를 통해, ‘TuneIn’같은 해외 콘텐츠는 ‘Alexa’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TuneIn을 포함한 영어 라디오 등 음악 관련 서비스는 추후 오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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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멀티 에이전트'가 탑재된 '누구 캔들'은 하나의 AI 스피커이지만 독립된 두 개의 AI 에이전트가 구동하므로 각각의 작동을 시각적으로 분리해 보여준다.   

'누구'는 하늘색, ‘Alexa’는 짙은 파란색으로 LED색상을 차별화 해 현재 어떤 에이전트가 구동되고 있는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SKT의 '누구 캔들'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들은 앱을 업데이트해 ‘Amazon Alexa 연결’ 메뉴를 통해 계정 연동을 하면 멀티 에이전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Alexa’가 제공하는 영어 라디오, 날씨, 감성대화 등 다양한 영어 서비스들을 이용할 수 있어 원어민 친구가 생긴 것 같은 효과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현아 SKT AI&CO(컴퍼니) 담당은 “국내 최초의 음성 인식 AI 스피커로 출발해 다양한 서비스로 고객들을 만나 온 SKT ‘누구’가 세계 최초의 음성 인식 AI 스피커 ‘Alexa’와 만나 국내 최초의 멀티 에이전트를 선보이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께 더 새롭고 풍부한 서비스로 편리함과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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