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JW중외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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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JW1601과 URC102의 기술 수출을 통해 확인된 JW 연구개발 역량이 또 다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논의를 진행할 것입니다."(JW중외제약 이성열 대표)

JW중외제약이 다음달 10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열리는 ‘2022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투자사와 화상 회의 방식으로 연구 과제를 소개하고 일대일 제휴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자체 개발한 혁신신약 후보물질의 기술제휴 사업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통풍치료제 URC102의 글로벌 시장 대상 기술 수출이 추진된다. 중국와는 앞서 2019년에 이미 중국심시어제약과  URC102의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URC102는 지난 3월 종료된 국내 임상 2b상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돼 이번 컨퍼런스에서 기술이전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신장애 환자로 투여 대상을 확대하기 위한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국내 임상 3상은 내년 하반기 진입할 예정이다.   

STAT3 표적항암제 JW2286에 대한 기술제휴도 나선다. JW2286는 STAT3를 억제하는 기전으로 삼중음성유방암, 위암, 대장암 등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한다. 현재 임상시험 개시를 위한 비임상시험과 약물 생산 연구를 진행 중이다. STAT3은 세포 내서 다양한 유전자의 발현을 촉진하는 단백질이다. STAT3의 비정상 활성화는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 전이, 약제 내성에 원인이 되지만 현재까지 STAT3을 타깃으로 신약 개발에 성공한 제약사는 없는 실정이다.

이 밖에도 JW중외제약은 세포 증식과 재생을 조절하는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해 모낭 줄기세포와 모발 형성에 관여하는 세포를 분화·증진시키는 탈모치료제 신약후보물질 JW0061, 아토피 피부염에 이어 노인성 황반변성, 알레르기성 결막염 등 안과질환까지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는 JW1601에 대한 최신 연구 현황과 임상개발 전략도 이번 컨퍼런스에서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매년 50여개국 1500여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참여하는 행사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을 상대로 회사의 기술력 등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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