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현대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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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의 이번 기업공개를 계기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국내외에서 지속가능한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제공하는 파트너로 위상을 더욱 공고히 다지겠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9월 30일 접수한 상장 예비심사가 6일 한국거래소를 통과했다. 주관사 그룹에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 골드만삭스증권이 참여 중이며 회사는 주관사 그룹과 일정 및 내용 조율 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나선 계획이다.

상장 초읽기에 돌입한 현대엔지니어링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조 3907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314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54.6% 오른 실적이다.

특히 3분기 내 기준 신규 수주는 10조 146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6조 9233억 원 대비 44.6% 증가하면서 수주잔고는 27조 7800억 원을 보유, 지난해 연간 매출 7조 1884억 원 기준으로 약 4년 치 일감을 확보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플랜트(화공, 전력 및 에너지) ▲인프라·산업 ▲건축·주택 등 건설·엔지니어링 전 분야에서 솔루션을 제공 ▲자산관리사업과 탄소 ZERO 및 수소 생산 관련 ▲G2E(Green Environment & Energy)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올해 해외 수주 사업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미국 어번엑스 재생디젤 FEED ▲폴란드 PKN 올레핀 플랜트 확장공사 ▲태국 라용 디젤 유로5 정유공장 ▲러시아 오렌부그르 가스처리시설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인도네시아 석유화학단지 사업을 꼽을 수 있다.

재개발·재건축, 리모델링 등 국내 도시정비사업 부문은 ▲광명철산한신아파트 리모델링 ▲가락쌍용1차아파트 리모델링 ▲창원회원2구역 재개발 ▲부산좌천범일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남양주덕소5A구역 도시환경정비 사업 등이며 현대엔지니어링 창사 이래 처음으로 수주액 2조 원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지속가능경영팀을 신설한 현대엔지니어링은 7월 탄소중립시대를 맞아 탄소를 이용한 수소 생산과 폐플라스틱 자워화 사업, 소형원자로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는 G2E(Green Environment & Energy) 사업부도 신설했다.

여기에 4차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하고 적용하기 위해 기존 기술연구소를 스마트기술센터로 확대 개편, ESG기반 친환경 건설 기술과 인공지능설계, 무인 로봇, 모듈러주택 등 첨단 건설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기업공개를 계기로 지속성장이 가능한 경영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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