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사진 좌측부터 미얀마 베데스다병원 장철호 원장, 서울적십자병원 온드림 희망진료센터 관계자들 / 한미약품 제공
ⓒ데일리포스트=사진 좌측부터 미얀마 베데스다병원 장철호 원장, 서울적십자병원 온드림 희망진료센터 관계자들 / 한미약품 제공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시상이 처음 시작됐던 20년 전보다 현재가 더 따뜻하고 가치있는 사회로 발전했음을 한미참의료인상을 통해 느끼게 됩니다. 코로나-19라는 펜데믹 상황에서 의료현장 최전선을 묵묵히 지키며 사투를 별이고 있는 의료진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우종수 사장)

지난 2002년 첫 재정 이후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한미참의료인상’ 수상자로 미얀마 베데스다병원 장철호 원장과 서울적십자병원이 선정됐다.

한미참의료인상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하게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의사 및 의료봉사단체를 발굴한다는 취지에서 지난 2002년 제정됐으며 수상자와 수상단체에게 상금 1500만 원과 상패가 각각 전달된다.

수상자로 선정된 장철호 원장은 지난 2000년부터 2006년까지 12개국에서 15차례 해외 의료봉사를 진행했으며 2006년부터 5년간 중국 단둥에 거주하며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료를 펼쳐왔다. 또 2012년부터는 미얀마에 거주하면서 GIC 수술봉사팀과 구순구개열 무료 수술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특히 장 원장은 미얀마 현지에서 수술이 어려운 중증 환자 11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치료를 받도록 지원하고 코로나-19 펜데믹 시기에는 양곤시 외곽 거주 주민들에게 구호품을 나눠주고 있다.

이번에 시상된 한미참의료인상에는 정 원장 외 단체도 포함됐다. 지난 1905년 개원 이래 6.25와 이라크 전쟁에서 구호활동에 참여한 서울적십자병원은 동남아 재난 피해자 구호를 위해 의료진을 파견했다.

도 신종인플루엔자에 이어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맞아 전담병원으로 참여하는 등 공공의료사업을 지속하고 있으며 지난 2012년 온드림 희망진료센터를 열어 외국인 근로자와 난민, 다문화 가족 등 의료 취약계층을 진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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