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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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김상진 기자] “최근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한 차량의 지능화 및 연결성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신 5G통신 기술과 진화된 인공지능 기능이 탑재된 프로세서, 안정적이고 검증된 전력관리칩을 제공해 전장 사업을 강화하겠습니다.” (삼성전자 Costom SOC 사업팀장 박재홍 부사장)

최근 자동차 내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초고속 통신칩과 고성능 프로세서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차량에 탑재되는 전자 부품이 증가해 차량 내 전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력반도체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이처럼 소비자들의 트렌드가 변화됨에 따라 삼성전자는 통신칩과 프로세서, 전력관리칩 등 3종 시스텝반도체를 공개하고 늘어나는 첨단 차량용 반도체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5G 기반 차량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칩 '엑시노스 오토 T5123', ▲인공지능 연산 기능을 제공하는 인포테인먼트(IVI: In-Vehicle Infotainment)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오토 V7',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프로세서에 공급되는 전력을 정밀하고 안정적으로 조절해주는 전력관리칩(PMIC) 'S2VPS01'이다.

‘엑시노스 오토 T5123’은 업계 최초로 5G 통신 서비스를 제공해 초당 최대 5.1Gb의 초고속 다운로드 기능을 지원하는 차량용 통신칩으로 사용자는 주행 중에도 끊김없이 고용량, 고화질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특히 엑시노스 오토 T5123에는 Arm사의 코어텍스-A55 코어 2개와 ‘GNSS’를 내장해 텔레매틱스 시스템 개발을 더욱 용이하게 했다. 또 차량이 5G 모뎀을 통해 송수신 되는 빠른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고속 인터페이스인 ‘PCI 익스프레스’와 저전력 고성능 모바일 D램 ‘LPDDR4X’를 지원하고 있다.

엑스노스 오토 V7은 LG전자 VS 사업본부에서 제작한 폭스바겐 ICAS 3.1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탑재됐다. 인공지능 연산을 위한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하고 있어 가상 비서 서비스와 음성, 얼굴, 동작인식 기능을 제공하며 선명한 화면을 위한 불량화소 및 왜곡 보정 기술, 이미지 압출기술을 내장했다.

여기에 HiFi 4 오디오 프로세서 3개를 통해 사용자가 최상의 음질로 음악과 영화, 게임 등을 즐길 수 있게 지원하며 이 같은 기능을 안정적으로 구동하기 위해 최대 32GB 용량과 초당 68.3GB의 대역폭을 제공하는 LPDDR4X 메모리를 지원한다.

S2VPS01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용 프로세서에 공급되는 전력을 정밀하고 안정적으로 조절해 주는 핵심 기능을 수행한다. 무엇보다 이 제품은 자동차 생산업체와 주요 파트너사들의 필수사항인 ‘에이실-B’ 인증을 획득했다.

에이실-B는 차량용 시스템 안전 기준으로 사고의 발생 가능성과 심각도, 운전자의 제어 가능성을 바탕으로 4개의 레벨(A. B. C)로 구분되는데 일반적으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B레벨 수준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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