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사진 좌측부터 카카오 류영준·여민수 공동대표 내정자 / 카카오 제공
ⓒ데일리포스트=사진 좌측부터 카카오 류영준·여민수 공동대표 내정자 / 카카오 제공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이번 선임의 핵심을 올 한해 카카오가 사회와 했던 약속들을 책임감 있게 잘 수행하라는 의미로 알고 카카오가 혁신기업으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여정에 최선을 다하고 제 역할을 충실히 해내겠습니다.” (카카오 여민수 공동대표)

카카오가 이사회를 통해 여민수 현 카카오 대표이사와 류영준 현 카카오페이 대표이사를 공동대표 내정자로 내정했다. 내정자들은 내년 3월 예정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18년 3월 카카오 사령탑 지휘봉을 잡은 여 대표는 카카오의 성장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대표 선임 이후 비즈보드를 도입해 공격적으로 비느지스를 추진하며 최대 매출 달성에 기여했다.

여기에 핵심 서비스인 카카오톡의 경우 단순한 연결을 뛰어넘어 ‘관계 확장’에 지향점을 두고 서비스를 고도화한 것은 물론 모바일에서 간편하고 안전하게 신원을 알 수 있는 ‘지갑’을 출시하는 등 많은 개선과 변화를 추진해왔다.

공동대표 체제 지휘봉을 잡게 된 류영준 대표 내정자는 지난 2011년 카카오 개발자 출신으로 보이스톡 개발을 주도했으며 국내 최초 간편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를 성공시켜 국내에서 생소했던 테크핀 산업의 촉매제가 됐다.

류 대표는 2017년 1월부터 독립법인 카카오페이 대표이사로 온 오프라인 결제와 송금, 멤버십, 투자, 대출, 보험까지 기존 불편함을 해소하는 혁신적인 생홀 금융 서비스로 ‘지갑 없는 사회’ 실현에 가속도를 붙였으며 한국 핀테크 산업협회장으로 활동하며 테크핀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했다.

류 내정자는 “사회적 책임 성장이라는 과제를 안고 카카오의 ‘넥스트 10년’을 그리고 있는 중요한 시점인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는 동시에 새로운 도전에 대한 설렘도 있다.”며 “기술과 사람이 만들어가는 더 나은 세상이라는 비전을 지키며 도전이라는 카카오의 핵심 DNA를 통해 회사가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여민수 대표와 함께 카카오의 성장을 주도한 조수용 대표는 내년 3월로 예정된 임기까지 대표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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