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현지 공장 생산 항암 주사제 수출 나선 종근당…5년간 3200만 불 규모

[데일리포스트=김상진 기자] “CKD OTTO의 항암제 공장은 인도네시아 최초로 할랄 인증을 획득한 항암제 공장이며 이번 알제리 수출 계약을 계기로 앞으로 20억 인구에 달하는 이슬람 국가 진출을 위한 가속도를 높이겠습니다.” (CKD-OTTO 백인혁 대표)

종근당이 인도네시아 진출 이후 할랄 인증을 획득한 현지 공장에서 생산된 ‘항암 주사제’가 알제리 제약사로 수출된다. 향후 5년간 공급되는 물량만 3200만 불(한화 377억 2800만원) 규모이며 현재 1차 물량을 출하했다.

종근당과 인도네시아의 합작법인인 ‘CKD OTTO’는 이번 계약으로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알제리에 항암주사제를 알제리에 수출하게 되며 알제리 최대 국영 제약사 ‘사이달(Saidal)’은 종근당과 수출 계약을 맺고 알제리 현지에서 품목 허가를 마쳐 항암제는 입찰을 통해 현지 병원에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 2015년 9월 종근당과 인도네시아 제약사 OTTO가 합작을 통해 설립한 CKD-OTTO는 2019년 항암제 공장을 준공하고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GMP 승인을 획득했으며 이슬람 최고의결기구 ‘울레마협의회’로부터 할랑 인증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