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SK이노베이션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주력 생산기지인 울산컴플렉스(울산CLX)가 기계·장치·배관 등 공장 운영 시설의 정비를 ‘친환경 그린 방식’으로 전환해 성과를 내고 있다.

울산CLX는 보다 깨끗하고 쾌적한 '클린 CLX(Clean CLX)' 구현을 위해 세 가지 분야에서 그린 정비작업을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공장에 설치된 기계·장치·배관 등의 시설을 유지·보수·관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이나 폐수를 줄여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클린 CLX: 깨끗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울산CLX의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으로 Clean Air, Clean Water, Clean 일터, Clean Life 네 가지 영역으로 진행

먼저 울산CLX에서는 각종 정비 작업에서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했다. 탱크 플레이트의 샌딩 시 발생하는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회전 기계 부품 교체에는 친환경 제품을 사용했다. 또 올해 상반기 원유저장지역 탱크 정기 개방 검사에서는 수명이 다한 플레이트 교체 작업 중에 발생한 기존의 폐오일샌드를 폐기물로 처리하지 않고 재활용해 산업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기도 했다.

둘째, 철거된 설비를 재사용했다. 교육 훈련을 위한 보조재료(교보재)로 이용하고, 정기보수 시 각종 열교환기 등의 물청소에 사용된 용수를 임시 회수 처리기를 활용하여 80% 이상 다시 사용했다.

ⓒ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SK이노베이션

셋째, 탱크/배관 등의 보온재로 사용되는 펄라이트(Pearlite)를 재활용했다. 울산CLX는 공장 설비의 파이프 표면에서 기존 보온재(펄라이트)는 정기적으로 교체해야 있는데, 교체한 펄라이트에서 상태가 양호한 것을 별도로 분리수거하고 전문 가공 업체에서 재가공하여 보온재로 재사용했다.

이 밖에 울산CLX는 정비 작업 수행 시 사용되는 전기 및 발전기 사용을 혁신해 오염물질 발생을 획기적으로 저감하는 성과도 냈으며, 올해 상반기에 진행된 원유저장지역의 탱크 정기 개방검사에서도 이동용 발전기 대신 상용전기를 사용해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NOX)과 온실가스를 저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