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전년 동기比 6.7% 감소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전년 동기比 6.7% 감소
  • 김정은 기자
  • 승인 2021.11.0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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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력 부족 등 공급망 문제 심각
ⓒ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flickr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IT 및 통신 분야 조사 업체인 IDC가 2021년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2021년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한 3억 3120만 대이며 공급망과 부품 부족 문제가 심화되면서 출하량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1년 3분기는 광범위한 지역에서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했다. 특히 중부·동유럽 국가에서 전년 동기 대비 23.2% 감소했고, 일본과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도 11.6% 감소했다. 

한편, 제조사들이 우선적으로 스마트폰을 출하하는 중국·서유럽·미국의 출하량 감소는 전년 동기 대비 4.4%·4.6%·0.2% 각각 감소하는 데 그쳤다.

아래 표는 각 제조사별 출하량 및 시장 점유율을 나타낸 것이다. 1위 삼성은 2021년 3분기에 6900만대를 출하해 시장 점유율은 20.8%였지만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2% 감소했다. 

ⓒ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IDC 자료를 토대로 데일리포스트 재구성 

2위 애플은 2021년 3분기 5040만대를 출하해 전년 4170만대에서 20.8% 증가해 시장 점유율은 15.2%로 확대됐다. 3위부터는 샤오미, 비보, 오포 순으로 중국 업체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전체 출하량은 3억 321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했다. 

2021년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한 원인에 대해 IDC의 나빌라 포팔(Nabila Popal) 연구원은 공급망과 부품 부족 문제가 드디어 스마트폰 시장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스마트폰 시장도) 부품 부족과 무관하지는 않았지만, 최근까지 출하량이 감소할 정도는 아니었으며, 단순히 성장률을 제한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사태가 악화되면서 부품 부족이 모든 공급업체에 비슷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pixabay

스마트폰 업계의 부품 부족에는 공장의 제조 물량 감소와 수송 지연이라는 두 가지 원인이 존재한다.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은 지난 9월부터 폭넓은 지역에서 전력 공급이 제한되고 있으며, 문을 닫는 공장도 속출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검사와 검역 강화로 수송이 지연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2021년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감소폭은 2배 이상인 6.7%로 나타났다. 모든 주요 제조사는 4분기 생산 목표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포팔 연구원은 "수요가 강한 상황에서 외부적 요인에 의한 공급 문제는 2022년까지 완화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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