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Zoox (이하 동일)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2020년 6월 아마존이 자율주행 분야 진출을 위해 인수한 미국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죽스'(Zoox)가 시애틀에서 자율주행 레벨3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캘리포이아에 본사를 둔 죽스는 2014년 설립된 회사로, 이미 샌프란시스코와 라스베가스에서도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죽스는 이번 시애틀 테스트 주행과 관련해 아래 동영상을 공개했다.

도요타 크루거에 센서를 설치한 죽스 테스트 주행 차량이 시애틀을 달리고 있다. 보닛 부분에 죽스 로고가 보인다. 

테스트 차량이 아마존 본사 앞을 주행하는 모습이다. 

운전석은 아래와 같은 느낌이다. 시애틀에서 테스트하는 죽스의 자율주행은 레벨3 단계로 고속도로를 포함해 일정한 조건하에서 시스템이 모든 운전 작업을 수행한다. 시애틀의 교통량은 적지 않은 편이지만, 영상 속 운전자는 핸들에 전혀 손을 대지 않는다. 

시애틀 테스트 목적은 악천후 주행을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비나 안개 등 악천후에서 카메라나 라이더 등의 센서가 가려지면 도로 표지판과 노면 표시를 인식하는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 비가 많이 내리는 시애틀은 악천후 주행을 대비할 수 있는 좋은 지역이다.

죽스의 카이 왕(Kai Wang) 이사는 "잔잔한 바다는 노련한 뱃사람을 키워 내지 못한다. 우리의 기술도 똑같은 원리다. 시애틀에서의 도전은 우리의 소프트웨어 스택((stack)을 향상시키고, 결국 차량의 동작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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