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즌, 퀄컴과 711Mbps 업계 최고 업로드 속도 달성
기존 대비 2배…고화질 영상 실시간 촬영.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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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버라이즌, 퀄컴과 협력한 이번 초고속 업로드 시연을 통해 차별화된 5G 서비스와 몰입감 높은 사용자 경험을 실현하는 데 한발 더 다가서게 됐습니다"(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개발팀장 이준희 부사장)

삼성전자가 5G 업로드 속도에서 글로벌 업계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州) 플라노에서 이동통신업체 버라이즌, 무선 통신 기술 기업 퀄컴과 공동으로 5G 기술 시연을 실시해 데이터 업로드 속도 711Mbps를 기록했다.

이번 시연에는 삼성전자의 28GHz 대역 5G 기지국과 2.1GHz 대역 4G 기지국, 가상화 코어(vCore) 등이 활용됐으며, 퀄컴의 4세대 5G 밀리미터파 모뎀-RF 시스템(스냅드래곤 X65)을 탑재한 시험용 스마트폰을 통해 속도가 측정됐다.

 ※ 스냅드래곤 X65(Snapdragon® X65 5G Modem-RF System)는 스마트폰, 모바일 브로드밴드, 컴퓨터, XR, 산업용 사물 인터넷, 5G 사설 망 및 고정 무선 접속에 활용되는 퀄컴의 4세대5G 밀리미터파 모뎀-RF 시스템이다.

이는 1GB 용량 동영상을 약 10초만에 업로드 가능한 정도로, 기존 대비 약 2배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언제 어디서나 고화질 영상을 실시간으로 촬영해 업로드할 수 있고, 특히 콘서트장과 같은 현장의 생생한 영상 공유 등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빠르게 생산·확산할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확대되고 있는 재택 근무 환경에서도 유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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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고해상도 영상 업로드가 가능해 영상분석 AI 기술을 통해 생산공정 내 불량품을 검출하는 작업 등 기업용 5G 서비스 활용도 기대된다.

이번 속도 개선은 삼성전자의 밀리미터파 컴팩트 매크로(Compact Macro) 장비에 2개 이상의 주파수 대역을 함께 이용하는 기술(캐리어 어그리게이션)을 도입해 기존 200MHz 업로드 대역폭을 2배로 확장하고, 여러 안테나를 동시에 활용하는 다중입출력(MIMO) 기술 등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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