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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한화그룹의 모든 구성 기업과 ESG 위원회는 상호 협력을 통해 모든 경영 활동이 지속가능성을 견지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역할을 강화해야 합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창립 60주년 기념사 中)

올해 ESG 경영을 위해 7개 상장사와 한화자산운용이 ESG 위원회를 설치하며 본격적인 ESG 경영 실천의 가속도를 높이고 나선 한화그룹이 위원회의 3분의 2 이상을 사외이사로 결정하고 독립성을 보장하며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한화그룹 전 구성 기업들의 ESG 강화를 위해 발 빠르게 실천에 나선 배경에는 김승연 회장의 경영 투명성 강화와 친환경, 근로환경 개선, 그리고 공정을 강조한 미래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비전의 일환이기도 하다.

이렇듯 김 회장의 ESG 경영 실천 기조에 맞춰 그룹을 중심으로 계열사들이 잇달아 ESG 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는 가운데 한화에너지도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설치하고 ESG 경영에 편승하고 나섰다.

신설에 나선 한화에너지 ESG 위원회는 ESG 경영 관련 최고 심의기구로 ▲환경 ▲안전 ▲사회적 책임(공정·복지) ▲고객 및 주주가치 ▲지배구조 등 ESG 분야 기본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중장기 목표를 심의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독립성 보장을 위해 사외이사로만 구성된 위원회는 ▲탄소절감 등 친환경 정책 ▲성평등 보장 등 근로환경 개선 정책 ▲공정경쟁·공정거래를 위한 정책 등 독립적 심의·검토 권한을 가지게 되며 한화에너지의 투자 전략 역시 심의 과정을 거친다. 이는 한화에너지의 모든 경영에 있어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신설된 ESG 위원으로 김경수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와 공정거래전문가 이홍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선임됐다. 위원들은 지난해부터 한화에너지 사외이사를 맡아 이사회 중심의 독립·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도입 의무가 없지만 경영의 투명성과 독립성 제고, 준법 경영 강화를 위해 지난해 사외이사제도를 도입하고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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