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DL 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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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이번에 수주한 부산항 신항 북컨테이너 2단계 배후단지 조성사업은 부산항 신항 개항 이후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설계와 시공 기술로만 평가와 심의를 거쳐 수주에 성공하며 DL 이앤씨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이를 계기로 향후 발주될 진해 신항 사업에도 탄력이 예상됩니다.” (DL 이앤씨 관계자)

부산항 신항 인근 욕망산을 절취해 발생하는 토사와 석재를 부산항 신항과 진해 신항 매립에 활용, 이를 통해 항만배후단지로 활용될 부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인 ‘부산항 신항 북 컨테이너 2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 실시설계 적격자로 DL 이앤씨가 낙점됐다.

부산항만공사(BPA)가 발주한 본 사업의 공사비는 5754억원 규모로 지난 2006년 부산항 신항 개항 이후 발주된 사업 가운데 단일 공사로는 최대 규모이며 DL 이앤씨는 지분 42%(2417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항만배후단지 조성을 위해 제거할 욕망산 높이는 150m이며 생산되는 토사와 석재 규모는 2862㎡로 향후 조성이 완료되면 축구장 75개 크기에 달한다.

욕망산이 제거된 부지 상부에는 8.5만㎡ 규모의 공원이 조성돼 녹지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며 석재공장으로 활용한 지하공간을 공사가 완료된 이후 데이터센터와 쇼핑센터, 스마트팜 등 고부가가치 시설을 유치할 수 있도록 시공할 계획이다.

DL 이앤씨 관계자는 “입체적인 항만배후단지를 조성해 지역주민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배후단지 전체 가치 상승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사업은 내년 착공을 시작으로 약 12년에 걸쳐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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