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 = 이미지 제공 / 사이버 이공계 학생대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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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해킹·인공지능(AI) 경연대회·과학퀴즈 등 3종목의 과학경기에 리그 오브 레전드(공식전) 및 카트라이더 등 e-스포츠 경기 2종목을 추가해 총 5개 종목에서 대결이 펼쳐진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공계 대학간 유대감을 가지는 계기다 되었으면한다." (사이버 이공계 학생대제전 관계자)

코로나 19의 확산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온라인 교류전으로 진행되는 '제2회 사이버 이공계 학생교류전'이 오늘부터 이틀간 개최된다.

KAIST와 POSTECH 학생들은 총 5개 종목에서 대결을 펼친다. 

특히 24일 오후 9시부터 25일 오전 9시까지 12시간에 걸쳐 치러지는 해킹 대회는 각 학교를 대표하는 7명의 선수단이 문제를 풀어 점수를 많이 획득한 팀이 승리하게 된다.

양교 선수단이 직접 개발한 인공지능 코드가 사용되는 AI 경연대회에는 주어진 지도 안에서 더 많은 지역을 차지하는 프로그램이 승리하게 된다.

과학퀴즈 종목에는 학교별로 6인의 선수단이 출전하며, 양교 교수들이 직접 출제한 5개 분야(수리과학·물리학·화학·생명과학·전산학)의 퀴즈를 풀어 수식 타일을 획득한 뒤, 이를 효율적으로 배치해 더 높은 점수를 얻어내는 방식이다.

e-스포츠 종목에는 전직 프로게이머인 클라우드템플러(Cloudtemplar, 이현우)와 이중선이 각각 리그 오브 레전드와 카트라이더 종목의 해설을 맡아  전문성과 재미를 더한다.

앞서 23일에는 공식 종목에 포함되지 않는 번외 경기가 개최됐다. 스타크래프트 1·리그 오브 레전드(친선전)·피파온라인4 등 3개 종목에서 양교 선수단이 자웅을 겨뤄 POSTECH이 2대 1의 스코어로 승리했다.

정식 경기에서 3종목 이상 승리한 대학이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별도의 사이버 교류전으로 분류되어 기존의 KAIST-POSTECH 학생대제전의 공식 전적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KAIST 기획단장 안우근 학생(전기및전자공학부)은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교류전이지만 건전한 경쟁을 통해 양교 학생들이 소속감과 자부심을 느끼고 공학도 간의 유대감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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