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 = 이미지 제공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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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아이를 키우다 보면 스마트폰을 보게 해주는건 어쩔수 없는 선택입니다. 내가 편하자고 하는건 알지만 이미 어디서든 경험한 아이는 다시 찾으니까요. 하지만 적정한 시간이 언제인지 몰라서 늘 걱정이 됩니다." (주부 조**씨)

시대가 발전하면서 이미 많은 아이들이 미디어에 쉽게 노출되는 상황에서 부모들의 스마트폰 보여주기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가정에서는 TV나 부모들의 스마트폰으로 경험하고 있지만, 유치원이나 학교에서도 이미 원격 수업을 비롯한 영상 수업이 있기에 피할 수 없다.

작게는 식당을 가서 주변에 피해를 주는것을 막기위해 사용한다거나, 떼쓰는 아이를 진정시키기 위해 사용하기도 하고, 교육을 위해 스마트 패드나 노트북을 이용하기도 한다. 

어떻게 보면 교육적인 면으로 좋을 수 있겠지만, 이게 마냥 좋은 것인지. 미디어에 노출되는 적정한 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많은 부모들의 고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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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슬기로운 디지털 생활, 스마트폰 바르게 사용하기’ 캠페인을 9월부터 2개월간 전개한다.

이 캠페인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재택근무, 원격수업 확대 등의 영향으로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이 커짐에 따라,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발생하는 위험성을 알리고, 건강한 스마트폰 사용문화를 확산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건강한, 안전한, 똑똑한, 즐거운 디지털’을 주제로 스마트폰 바른사용 실천수칙 제시, 부모 디지털 코칭 교육, 슬로건 공모 및 과의존 진단체험, 과의존 예방 콘텐츠 제공 등 자녀와 부모가 함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특히, 부모 디지털 코칭 교육은 ‘부모가 알아야 할 디지털 코칭: 부모도 배워야죠?’ 라는 주제로 디지털 자녀교육(육아), 청소년 상담심리, 자녀와 소통 등 분야에서 국내 저명한 연사를 초청해 9월 14일부터 매주 2회, 총 8회 진행하고, 이 시대에 부모들이 겪는 과의존 관련 어려움을 공유하고 궁금증을 해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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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박윤규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온 국민이 건강하게 디지털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실천 중심의 캠페인을 많은 국민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맞춤형 교육 콘텐츠 개발과 보급, 각급 학교?공공기관의 교육 참여와 관리자 특별교육 강화 등 과의존 예방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모가 먼저 바로 알고, 슬기롭고 바르게 사용하게 해준다면 아이에게도 안전하고 즐거운 스마트폰 사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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