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부회장 “LG화학의 지속 성장전략과 친환경 소재 비즈니스 신호탄”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이번 투자협약을 바탕으로 지속가능 성장 전략 일환이자 친환경 소재 비즈니스 본격화의 신호탄입니다. 충남도 및 서산시와 탄탄한 동반관계는 물론 협력 수준을 높여 미래를 향해 함께 성장하겠습니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
석유화학 분야 친환경 소재 육성을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선 LG화학이 오는 2028년까지 총 2조 6000억 원을 들여 충남 대산공장에 생분해성 PBAT 및 태양광 필름용 POE 등 공장 10곳을 신설키로 했다.
더 나아가 올해 PBAT 및 POE 공장 착공을 시작으로 대산사업장을 오는 2028년까지 바이오 기반 원료 생산부터 친환경 소재와 폐플라스틱 재활용, 온실가스 저감 등 ESG 기반 사업 메카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LG화학이 연내 착공하는 PBAT 공장은 연산 5만 톤, POE 공장은 연산 10만 톤 규모로 건설되며 두 공장 모두 2024년 상업생산에 나설 전망이어서 연간 4700억 원 매출 효과가 기대된다.
LG화학은 POE의 경우 현재 대산에 연산 28만 톤 규모 공장을 보유하고 있고 추가로 10만 톤 증설이 완료되면 POE 생산능력이 38만 톤으로 확대돼 세계 2위 규모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충남 서산 공장을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에 나선 LG화학은 충남도 및 서산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화학은 기존 대산공장 부지 외에 약 24만 평 규모의 신규 부지를 추가 확보, 신규 공장 설립 및 관련된 친환경 소재 공정 분야 투자에 활용하는 만큼 약 4000명의 직접 고용 창출 효과와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LG화학이 더 많이 성장하고 더 크게 발전해 나아가며 기업과 지역이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