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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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현대건설은 이미 입찰에 참여한 송파 마천4구역과 입찰 참여 예정인 흑석9구역, 남양주 진주아파트 등 재개발, 재건축 뿐 아니라 서울 및 수도권 주요 리모델링 사업에서 조합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최고의 사업제안을 통해 수주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현대건설 관계자)

현대건설이 부산 범천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최종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3년 연속 도시정비 사업 수주 2조 원 달성을 위한 발걸음에 속도가 붙었다.

지난 14일 부산 진구 범천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에서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594표 가운데 573표로 현대건설은 낙점했다.

현대건설이 수주한 범천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부산 진구 만리산로61번길 30 일원에서 용적률 281.7%를 적용한 지하 6층~지상 36층, 18개동 공동주택 2604가구(오피스텔 144실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단지 인근에 부산 지하철 1호선 범내골역을 도보 10분이면 이용 가능한 준역세권이며 최대 번화가 서면까지 약 1km 정도로 가까운 최상의 입지다.

또 단지 바로 옆에 선암초등학교와 서면중학교, 배정고등학교 등 우수한 교육화경도 갖췄다. 그동안 범천4구역은 부산지역 최대 번화가인 서면 인근에 위치했지만 100년 넘게 도심 확장과 주변 지역 개발에 걸림돌이던 범천 철도차량 정비창 탓에 서면과 단절된 생활권으로 저평가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6울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한 범천 철도차량 정비창이 이전이 확정되면서 의료 복합시설과 문화 상업 시설, 공원 등 개발 호재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범천4구역 단지명을 범천의 ‘부흥(RENAISSANCE)’과 서면의 주거중심(CENTER)의 의미를 담아낸 ‘르네센트(RENAICENT)’로 정하고 범천4구역을 서면의 중심이자 최고의 랜드마크로 탈바꿈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반포1단지 1·2·4주구 재건축과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에 참여한 세계적인 건축디자인그룹 칼리슨RTKL과 협업을 통해 바다의 바람과 물결, 고품격 크루즈를 모티브로 특화 디자인을 제안했다.

여기에 단지의 품격을 높이는 스카이 커뮤니티 3개소와 복층 실내골프연습장, 복층 피트니스센터를 갖춘 최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해 주거 만족과 단지 가치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이번 범천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수주로 올해 1조 9120억 원 수주액을 기록하면서 이달 말 예정된 서울 성동구 금호동 벽산아파트 리모델링을 수주하면 도시정비사업부문에서 3년 연속 수주액 2조 원 뛰어넘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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