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 = 이미지 제공 / 아모레퍼시픽미술관 - 최우람 <울티마 머드폭스(Ultima Mudfox)>

[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그동안 만나볼 수 없었던 동시대 미술 거장들의 향연을 쾌적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었던 전시였다.", "다채로운 세계 현대미술의 주요 흐름을 살펴볼 수 있었던 기회였다." (관람 관객)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의 현대미술 소장품 특별전 'APMA, CHAPTER THREE–FROM THE APMA COLLECTION'이 이번 달 22일 폐막으로 6개월간 이어온 전시의 막을 내린다.

'APMA, CHAPTER THREE'는 미술관 개관 이후 개최한 세 번째 소장품 특별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1960년대 개념미술부터 2020년까지 현대미술 작품 5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전시 기간 인스타그램에 ‘#아모레퍼시픽미술관’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만 3천 건이 넘었다. 여러 SNS에서는 특별전 현장 인증이 이어지고 있다.

여러 작품 중에서는 스털링 루비의 <창문. 솜사탕.(WIDW. FAIRY FLOSS.)>, 아담 펜들턴 <나의 구성요소들(These Elements of Me)>, 이불 <스턴바우 No. 29 (Sternbau No. 29)>, 최우람 <울티마 머드폭스(Ultima Mudfox)>가 큰 호응을 얻었다.

ⓒ데일리포스트 = 이미지 제공/아모레퍼시픽미술관
ⓒ데일리포스트 = 이미지 제공 / 아모레퍼시픽미술관 - 윌리엄 켄트리지(William Kentridge), <쾅!(KABOOM!)>

특히 6월 말부터 윌리엄 켄트리지의 3채널 영상 설치 작품 <쾅!(KABOOM!)>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해당 작품은 2018년 런던 테이트모던(Tate Modern)에서 작가가 선보여 널리 호평받은 대규모 퍼포먼스 <머리와 짐(The Head and the Load)>을 축소판으로 제작한 것으로, 남아공 출신 작가의 인종차별정책에 대한 문제의식을 잘 드러내 준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코로나19 시기에도 관객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오고 있다. 미술관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전시 작품과 작가, 제작 과정 등을 소개한 콘텐츠를 게재했고, 유튜브 계정을 통해 ‘큐레이터 토크’도 새롭게 선보였다.

올해 10월부터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출신 작가 메리 코스(Mary Corse, 1945~) 개인전을 선보인다. 메리 코스 작가의 기획전시는 국내에서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이 최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메리 코스 작가의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져온 작가의 을 회화에 담아내고자 했던’ 작업 세계 전반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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