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 = 이미지 제공 / 셀트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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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코로나19 변이가 확산되며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흡입형 렉키로나 개발에 속도를 내 의료진과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향상시켜 코로나19 치료의 새로운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회사 차원에서 다양한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사태 종식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셀트리온 관계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계속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셀트리온은 지난 4일(현지시간) 호주 TGA(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 흡입제형의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고 개발 본격화에 나섰다. 

셀트리온과 계약을 체결하고 흡입형 렉키로나를 개발하고 있는 미국 바이오기업 '인할론 바이오파마(Inhalon Biopharma, 이하 인할론)는 이번 임상 1상에서 건강한 피험자 24명을 대상으로 투여를 진행하고, 곧이어 연내 임상 2상에서 유효성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기도 점막에 항체를 전달하는 방식인 흡입형 렉키로나는 호흡기를 통해 폐에 약물을 직접 전달하기 때문에 환자 편의성 증대라는 측면에서 흡입형 렉키로나가 항체치료제 접근성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출시가 이뤄지게 되도 흡입형 렉키로나는 항체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편의성을 갖춘 또다른 옵션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현재 전 세계 제약사들이 중점을 두고 있는 경구용 치료제와 흡입제형 치료제는 향후 코로나19 환자들에게 편리성을 탑재한 보급형 공급으로 이어지며 새로운 치료 트렌드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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