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 = 이미지 제공/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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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김진경 기자] 현대건설은 전국 141개 현장에서 본사 임직원 및 협력사 관리자, 근로자 등이 함께 참여해 ‘안전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번 안전 결의대회는 기본과 원칙을 지켜 중대재해를 근절할 것을 결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안전관리 우수 협력사 인센티브 대폭 확대 ▲ 신규 등록 및 협력사 갱신 시, 안전평가 부문 강화 ▲ 중대재해 발생 시, 퇴출 기준 강화 ▲ 협력사 의견 적극 수렴을 통한 개선활동 시행 ▲안전관리비 50% 선지급 시행 ▲법정 안전관리비 외 추가 안전비용지원 등의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건설은 안전관리 우수 협력사에 포상 물량을 총 5000억원 규모로 확대하는 등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2022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협력사 신규 등록 및 갱신 관련해 안전 분야 평가 점수를 기존 5%에서 20%로 4배 강화한다. 협력사 안전관리 역량 제고를 위해 안전 부적격 업체에 대해서는 신규 등록과 입찰참여를 제한할 방침이다. 

일정 점수 미달 시, 등록을 취소하거나 등록군 하향도 함께 검토하는 안전 평가 불량 업체 제재도 강화한다. 관리 소홀로 인한 중대재해가 발생한 업체에게만 적용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도 확대한다. 반복적으로 산업재해가 발생하는 협력업체에게도 적용할 방침이다.

협력사 480개사를 대상으로 안전 관련 설문조사도 진행한다. 협력사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안전관리비 선집행, 입찰 참여 가점 적용 등 협력사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달부터 현장 준비 단계부터 협력사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안전관리비 50% 선지급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현장의 '그레이존'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 효과를 강화할 수 있도록 별도의 안전지원비용을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다각적인 협력업체 안전지원제도를 시행하여 협력사와 함께 현장 안전사고 예방의 토대를 마련하고 선제적인 안전관리활동을 통해 현대건설 전 현장의 안전문화를 확고히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력사 안전관리 기준 강화 및 지원, 우수 협력사의 인센티브 제공이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줄이고 공사 초기부터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것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현대건설은 협력사와 함께 하는 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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