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 = 이미지 제공/액토즈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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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지난 15년간 자체 IDC로 운영하던 장수 게임인 '라테일'이 100% 클라우드 기반 운영환경으로 전환했다. ​안정성과 성능이 검증된 클라우드 도입과 이에 따른 신속한 기술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진행됐다.

액토즈소프트의 RPG 라테일이 최근 운영 서버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이전했다. 북미 및 동남아 서버 또한 네이버클라우드로의 이전을 검토 중이다.

라테일은 2006년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횡스크롤 2D PC 온라인 게임이다.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탄탄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롤플레잉 게임으로, 현재 한·중·일을 포함해 미국, 유럽 등 다수의 국가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자체 IDC에서 타 환경으로 이전한 이력 없이 장기간 안정적으로 서버를 운영 중이나 비용보다는 안정성 검증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이번 이전을 결정했다.

입찰경쟁을 거쳐 외산 클라우드도 다방면으로 검토한 결과, 네이버클라우드가 지닌 기술력과 세심한 국내 고객지원이 최종 선정으로 이어졌다. 

네이버클라우드의 가상머신 서버의 물리 장비 못지 않은 안정성이 '드래곤네스트' 북미 서비스 사례를 통해 검증됐기 때문이다.

또한, 글로벌 서버 및 네트워크 환경에 대한 정보 취득이 어렵다는 점도 한 몫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개발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어 신속하게 이슈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직관성이 높은 콘솔 환경을 제공하는 점도 네이버클라우드 채택으로 이어졌다.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사용이 쉽고 효율적인 콘솔 등 제공 환경이 중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를 통해 실무자들이 익숙한 기존 IDC 환경에서 벗어나 낯선 클라우드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역량 있는 파트너사의 역할 또한 컸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파트너사인 '써드아이시스템'은 PC 및 모바일 플랫폼에 대한 운영 노하우와 높은 이해도를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구축 컨설팅 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졌고, 즉각적인 대응을 통해 혼선 없이 무사히 이전할 수 있었다.

액토즈소프트의 정수진 사업실장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서버 이전 이후 서비스 15주년을 맞이해 2차례에 걸친 대규모 라붐 업데이트 진행도 아무 문제없이 안정적으로 완료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향후 북미 및 동남아 서비스 또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네이버클라우드 게임사업총괄 배주환 이사는 “게임 산업에 특화된 상품 출시 및 라인업 확장으로 게임 고객사들이 개발에 필요한 리소스를 줄이고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 중이다" 라며 "더 많은 게임사들이 국내를 넘어 자사의 해외 리전을 통해 글로벌에서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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