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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으로 사이타마·치바·가나가와·오사카 등 비상사태 선언 지역을 확대했다. 

앞서 발령 중인 도쿄, 오키나와와 함께 총 6도부현으로 확대됐으며, 5도부현(훗카이도·이시카와·교토·효고·후쿠오카 등)에는 '확산방지 등에 중점 조치'를 이달 말까지 적용했다. 

아울러 "휴가 기간 도시 간 이동을 자제하고 재택근무에 협력하면서 2020 도쿄올림픽은 집에서 관전하라"고 호소했다.

일본 내 신규 감염자는 1일까지 4일 연속으로 1만 명을 넘어섰다. 올림픽 기간 중 강력한 전파력을 가진 델타 변이의 확산 속에 신규 확진자 폭증세가 심상치 않자 일본 정부는 대응에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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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지통신은 상황이 지금보다 악화되면 보다 강력한 비상사태 확대 결정을 내려야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미 일본의사회를 포함한 의료단체 9곳은 긴급성명을 발표하고 일본 전역에 대한 긴급사태 발령을 고려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최대 감염 대책으로 강조하는 백신 접종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고령자 접종을 마치고 40~50대와 젊은 층 접종에 중점을 둘 계획이지만, 매체는 충분한 양을 공급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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