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 = 이미지 제공 / 싸이월드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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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싸이월드를 부활한다고 밝힌 지 6개월 만에 회원의 사진, 동영상, 게시물에 대한 복구를 완전히 끝냈다." (싸이월드제트 관계자)

MZ세대의 학창 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SNS의 원조 격으로 불리는 싸이월드가 오늘(2일) 오후 4시 20분 '맛보기' 서비스를 개시했다.

추억의 미니홈피 기존 싸이월드 운영권을 인수한 싸이월드제트는 복구를 끝냈다며 회원이 싸이월드 홈페이지를 방문해 실명 인증을 하면 아이디를 자동으로 찾아준다고 전했다.

회원들은 싸이월드 홈페이지에 로그인하면 도토리, 게시물, 동영상, 사진 개수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 미니홈피 등을 볼 수 있는 본 서비스 재개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도토리 환불을 원하는 이용자는 오는 31일까지 환불 신청을 해야 한다. 새로운 싸이월드에서는 기존 도토리 사용이 불가하다.

앞서 싸이월드는 지난달 5일 로그인 및 사진 등 확인 서비스를 하려고 했으나 해외 해킹 공격 대비를 위해 한 달을 미뤘다. 실제로 홈페이지 로그인 서비스 시작을 하루 앞두고 총 110회 이상의 해킹 시도가 발생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싸이월드 미니홈피는 '뉴트로' 문화와 맞물리며 부활에 기대감이 쏠리고 있는데, 당시 싸이월드는 현재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처럼 소통하는 공간을 넘어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공간으로 작용했다. 

싸이월드 홈페이지에는 "소중한 자료를 여러분의 미니홈피에 안전히 복원시킬 때까지 조금만 더 응원해주세요"라는 메세지로 회원들의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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