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 = 이미지 제공 /YTN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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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김진경 기자]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상황에도 해외로부터 유입되는 코로나19 확진자를 식별·격리하여 국내전파를 차단할 수 있었던 것은 임시생활시설 근무자 덕분이다."(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을 겸하고 있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오늘 29일, 인천국제공항과 인천광역시 중구 소재 임시생활시설을 방문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최근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방역의 첫 관문인 인천공항 방역현장과 외국인 격리 임시생활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자 이뤄졌다. 

권덕철 장관은 현장방문을 통해 인천공항 검역소 및 군‧경찰‧소방‧출입국‧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 등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를 통해 그간 코로나19 해외입국 방역 대응에 따른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각 기관의 검역 및 방역관리 운영상 어려운 점 등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부는 코로나19 해외 감염요인이 국내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국제선 항로를 인천국제공항으로 일원화하고 특별입국절차를 도입하여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

특별입국절차란 특별검역신고서로 국내 연락처 확인, 자가격리앱(격리대상자)‧자가진단앱(격리면제자) 설치를 통한 14일간 건강상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이러한 절차를 통해 모든 입국자에 대해 14일간의 자가 또는 시설 격리를 통해 그간 해외입국자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은 지난해 1월 말부터 현재까지 해외입국자 총 780만 2120명에 대한 강화된 방역관리를 시행했다. 또한 입국자 중 유증상자 5만 4308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7월 27일 0시 기준 전체 해외유입 확진자 중 22%인 총 2591명의 코로나19 확진자를 확인해 격리‧치료하고 있다. 

한편 권덕철 장관은 인천광역시 중구 소재 임시생활시설도 방문했다. 질병관리청 오윤희 임시생활시설 단장으로부터 임시생활시설 입·퇴소와 검체채취 과정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임시생활시설은 코로나19 증상이 없는 해외입국자가 진단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대기하거나 단기 체류 외국인이 14일간 격리하기 위해 마련된 숙박 시설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인천시 중구 소재 시설을 비롯하여 임시생활시설 총 6개소를 운영 중이다.

권덕철 장관은 이날 방문에서 "최근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국내 확진자뿐 아니라 해외유입 확진자도 급증하여 어려운 상황이지만, 정부와 관계기관이 함께 협력하여 해외입국 방역관리는 강화하면서도 입국자 편의는 높일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날 간담회를 통해 건의된 사항과 의견을 참고해 "정부도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해외입국관리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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