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 = 이미지 제공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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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김진경 기자] "글로벌 안전인증 전문기업과의 전략적인 협업으로 SLBESS의 안전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현대차그룹 이노베이션담당 지영조 사장)

현대차는 UL과 ‘SLBESS제품 인증 및 실증 관련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의 이번 협약은 양사는 전기차 배터리를 재사용한 SLBESS와 관련해 ▲신뢰성 제고를 위한 차별화된 ‘UL 시그니처 솔루션’ 도입 ▲전용 UL평가기준 공동 개발 ▲북미 실증사업 수행을 위한 다각적인 상호 협력 추진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SLBESS개발 초기단계부터 특정 제품의 안전성을 엄격하게 검증하는 ‘UL 시그니처 솔루션’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SLBESS의 근본적인 안전성을 강화하고 안전인증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 전망이다. 

또한 현대차그룹의 SLBESS기술과 모듈∙팩 단위 등 전기차 배터리의 세부 구조적 특징까지 반영한 UL평가기준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안전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의 성능, 환경 등과 관련해 전세계에 시험소를 보유하고 있는 UL은 철저한 안전규격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시에 필수로 여겨지는 안전인증과 제품검증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UL과의 협력을 통해 SLBESS의 품질 향상을 위한 가이드라인 수립뿐만 아니라 대외적인 신인도까지 제고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SLBESS 관련 북미 실증 사업도 협력한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SLBESS 개발과 실증에 주력하고, UL은 개별제품에 대한 인증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분야에서 신사업 개척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UL 커머셜 총괄 사지브 제수다스 사장은 이번 협약에 대해 "이번 현대차그룹과의 협력으로 양사 간 우수 R&D 역량을 공유함으로써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SLBESS 개발과 안전인증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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