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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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여름 휴가를 앞두고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공항에서 짐을 찾을 필요 없이 호텔 등 숙박시설까지 ‘빈손’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게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공항공사와 6개 국적 항공사와 협업을 통해 ‘짐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본 서비스는 오는 26일 06시부터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공항에 도착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시작되며 짐은 도착지 숙소로 바로 배송된다.

짐 배송 서비스는 공항공사 입찰결과에 따라 ㈜ 짐캐리가 담당하고 대한항공과 에어서울 등 6개 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서울, 진에어, 에어부산, 제주항공)가 참여, 원활한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관계기관 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서비스 이용요금은 일반 캐리어 1만 5000원, 골프백, 자전거 등 대형 수하물은 2만원이며 출발 당일 김포공항에 도착하면 수하물을 항공사에 맡기기 전 모바일로 수하물 사진을 촬영하고 짐배송 업체 모바일 웹에 업로드 후 해당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에 비치된 짐 배송 스티커를 부착해 수하물을 위탁하면 된다.

아울러 짐 배송 업체가 제주공항 보호구역 내 수하물 도착장에서 승객 짐을 대신 찾아 운송하며 승객은 모바일 웹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하물 배송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이소영 항공보안과장은 “앞으로 1년간 시범사업을 거쳐 접수 및 보관과 이동 등 세부 절차를 가다듬고 운영성과를 분석해 국내 전 노선으로 확대할지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며 “여객 편의성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서비스 발굴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은 출발 전일 18시까지 짐 배송 업체 누리집 또는 검색포털에서 ‘짐캐리’와 ‘에어 패스’를 통해 출발 항공편과 운항정보 및 배송지 등을 입력하고 예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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