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 = 이미지 제공 / SK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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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2021년 단협이 최단기간-최고 찬성율로 타결되면서 차원이 다른 노사문화와 역사를 또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놀랍고 감사하다. 새로운 60년 출발점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파이낸셜스토리 전략을 성공시켜 새로운 SK이노베이션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

SK이노베이션 노사는 2021년도 단체협약(이하 단협) 갱신교섭에서 역대 최단 기간에 잠정합의를 도출했다. 

6월 16일 노사가 울산에서 단체협약을 위한 첫 미팅을 갖고, 교섭을 시작한지 3주만에 잠정합의를 이끌어 낸 결과다. 

이로써 앞서 2017년부터 5년째 노사간 화합을 통해 선진적인 노사관계의 새로운 이정표들을 만들어온 SK이노베이션 노사가 또 한번 큰 합의를 이뤄냈다.

올 초 임금협상도 역대 최단 시간인 첫 만남 후 20분만에 잠정합의까지 도출한 바 있다.

또한 단협은 임금협상과 달리 다루어야 할 안건들이 많아 최소 3~4개월 이상이 걸리는 것이 통상인 점에 비춰보면 협상 기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된 것이다.

특히 이번 단협은 SK이노베이션 단협 역사상 최고의 투표율인 95.8%과 최고의 찬성율인 88.5%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통상적인 노사관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높은 찬성율이다.

또한 이번 이번 단협에서 노사는 회사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ESG경영에 적극 동참, 강력하게 실천해 ‘New SK이노베이션’을 함께 만들기로 합의했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구성원의 행복 증진’이라는 공통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아래 ▲가치 ▲균형 ▲안정이라는 미래지향적인 가치 관점에서 노동조합에서 제시한 각종 시스템과 복리후생제도에 대해서도 각각 개선하기로 합의했다. .

이에 따라 구성원들 일과 삶의 과정에서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휴가제 개선, 자녀 양육 및 학자금 지원 현실화, 생활 안정 지원 등의 크고 작은 안건들에 대해 합의했다.

또한 ‘노사 공동 TF’를 만들어 구성원들의 업무 몰입도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4조 3교대인 현행 근무형태를 4조 2교대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검토를 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 울산CLX 이강무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번 단협은 성숙한 노사문화가 만들어 가는 미래지향적인 상생의 중요성을 보여 준 결과”라며, “SK이노베이션의 선진적인 노사문화는 상생을 넘어 ESG경영을 완성해 가는 매우 중요한 역할로 진화 발전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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