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하나금융이 2021년 2분기 9175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이 1조 7532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반기 실적이다.
하나금융 측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한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을 확보한 가운데 비은행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비은행 부문은 올해 상반기 6543억원을 기록했고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64억원 증가한 실적이다.
주요 비은행 관계사인 하나금융투자가 27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5억원 60.0% 증가했다.
하나카드는 14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9억원 증가해 117.8% 증가했다. 하나캐피탈은 12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4억원 49.3% 증가하는 등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한편 2분기 판매관리비는 1조원 이하로 안정화됐다.
또한 그룹 차원의 효율적 리스크 관리와 지속적인 자산건전성 개선 노력으로 건전성 지표의 하향 안정화가 지속됐다.
2021년 상반기 그룹 NPL 커버리지비율은 전분기 대비 11.2%p 증가한 151.3%를 기록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36%로 전분기 대비 4bp, 연체율은 0.28%로 전분기 대비 2bp 각각 개선됐다.
전년도 코로나19 관련 경기대응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하는 등 손실흡수 능력을 충분히 확보했다. 이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5bp 하락한 0.12%의 낮은 대손비용률을 이어갔다.
이로써 2021년 상반기 신탁자산 140조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627조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