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인권단체(SWC) 비난 성명 ⓒ 데일리포스트 이미지 출처=마이니치 신문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도쿄 올림픽 개막을 하루를 남겨둔 상황에서 유대인 인권 단체가 도쿄 올림픽 개막식 공연 디렉터인 개그맨 코바야시 켄타로(48)에 대한 비난 성명이 발표됐다.  

코바야시 켄타로 감독이 개그맨 콤비 '라멘즈' 시절에 유대인 대량 학살(홀로코스트)을 패러디한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미국 유대인 인권 단체 '사이먼 위 젠 타르 센터(SWC)'는 21일 '반(反)유대주의 발언'이라며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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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동영상은 1998년에 발매된 비디오에 수록된 콩트다. 영상에서 고바야시 감독은 사람 모양으로 자른 종이가 많다며 "유대인 대량 살해 놀이"라며 야유한다. 

SWC의 에브라함 쿠퍼는 성명에서 "아무리 창의적이라고 해도 나치 학살의 피해자를 조롱할 권리는 아무에게도 없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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