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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김진경 기자] "체리 특송 기간동안 본사와 지점간 핫라인 구축, 현지 마케팅 강화 및 신선 식품 운송 체계를 점검하는 등 체리 운송에 만전을 기했다.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화물 수송 확대에 노력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김광석 화물본부장)

아시아나항공이 체리, 백신 등 노하우가 필요한 특수화물 수송을 통해 화물 수익성을 강화하고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4월 29일부터 6월 22일까지 1778톤의 미국 캘리포니아산 체리를 수송했다.

앞으로도 8월 중순까지 미국 워싱턴주에서 생산되는 체리를 수송할 계획이다. 이로써 올해 약 5000톤의 체리를 수송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고부가가치 화물인 체리 수송력을 높이기 위해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노선에 임시편 및 여객기를 개조한 화물 전용기를 투입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해왔다. 그 결과 미주발 여타 화물 대비 20% 가량 높은 수익성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체리는 항공화물 시장의 비수기인 하절기에 화물 실적을 견인하는 효자 품목으로 자리잡았다. 아시아나항공의 2~3분기 화물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해 극저온, 냉동, 냉장 수송 콜드체인 구축이 필요한 코로나 백신을 국내 최초로 운송한 바 있다.

올해 7월에는 국내에 도입된 ‘모더나’ 백신 약 26만 4천명분을 운송하는 등 안전한 백신수송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한, 올해 상반기에 미국산 계란 총 7천톤을 운송하는 등 운송 온도 유지, 움직임 방지를 위한 전용 완충재 사용과 같이 운송 노하우가 필요한 신선 식품 운송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그 결과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2분기 미주노선 화물 수송량은 7만 1869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8% 이상 증가한 결과다.

아시아나항공은 화물 역량을 강화해 기존 화물기 외 A350 여객기 4대를 화물기로 개조해 대당 왕복 46톤의 수송력을 추가 확보했다. 이를 활용해 올해 1분기 120회 이상 운항에 투입, 20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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