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삼성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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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세계 기후변화로 전 세계에서 그린 암모니아 활용 및 기술에 대해 주목하고 있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기술력과 경험을 살려 오는 2050년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는데 일조하겠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

삼성엔지니어링이 국내 18개 정부기관 및 기업과 손을 맞잡고 ‘탄소중립을 위한 그린 암모니아 협의체’를 구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그린 암모니아 산업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이번 협의체는 해외 그린수소 도입에 기반한 국내 그린 암모니아 가치사슬 구축과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각광받는 수소는 부피가 아주 크고 폭발성이 강하고 액화를 위해 극저온(-253℃)에서 냉각이 필요해 이송과 저장이 까다롭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합성이 용이하고 이송이 쉬운 암모니아로 변환하는데 이 가운데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생산한 그린 수소를 변환한 것이 그린 암모니아다.

협약 당사자들은 생산-이송-수철-활용 등 각 분야에서 그린 암모니아 산업 진흥을 위한 정보교류와 기술개발, 표준화 협력, 국제교류 추진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엔지니어링은 합성과 분해 등 암모니아의 변환 분야에 있어 기존 기술과 경험을 활용할 계획이다.

실제로 삼성엔지니어링은 중동과 중남미, 이사이 등 전 세계에서 중대형 암모니아 생산 플랜트 건설 경험을 통한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원천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라이센서(기술선)과 글로벌 에너지·화공 기업과 네트워크가 있어 이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엔지어링은 암모니아 활용 뿐 아니라 해외 수소프로젝트 개발과 투자, 수소에너지 활용, 탄소의 포집 및 저장, 활용 등 수소에너지 이용과 탄소 중립 분야에서 지속적인 투자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300억 원 규모의 벤처투자 출자를 통해 관련 수소와 CCUS 기술 관련 벤처기업 육성에 나섰고 4월에는 롯데케미칼과 탄소 중립과 친환경사업 확대를 위한 그린파트너십 체결한데 이어 지난달 글로벌 에너지기업 베이커휴즈와 CCUS, 수소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이번 ‘탄소 중립을 위한 그린 암모니아 협의체’ 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 ▲탄소중립연구조합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삼성엔지니어링 ▲두산중공업 ▲두산퓨어셀 ▲롯데정밀화학 ▲롯데케미칼 ▲포스코 ▲한국조선해양 ▲한화솔루션 ▲현대글로비스 ▲현대오일뱅크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현대중공업 등 18개 기관과 기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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